전기 밴 스타트업 카누(Canoo)가 연말까지 모든 남은 직원들에게 "강제 무급 휴직"을 통보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카누는 직원들에게 금요일 업무 종료 시점 이후로 회사 시스템 접근이 차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복리후생 혜택은 12월 말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카누가 약 100명의 직원을 일시 해고하고, 오클라호마에 위치한 조립 공장을 자금 부족으로 가동 중단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이번 조치 이후 남은 직원 수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카누와 CEO 토니 아킬라(Tony Aquila)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려움이 계속되는 카누의 2024년
카누는 2024년 한 해 동안 큰 난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전 본사 역할을 했던 로스앤젤레스 사무실을 폐쇄했으며, 주요 임원진도 대거 회사를 떠났습니다. 퇴사한 인사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리고 법무총괄(GC)이 포함됩니다. 회사는 11월 중순, 은행 계좌 잔액이 단 7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보고했습니다.
카누는 한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혁신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았으나, 자금난과 내부 조직의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글로벌 경제 상황의 변화 속에서 카누가 과연 회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도전
카누의 사례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도전을 보여줍니다. 초기에는 비전과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더라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없이는 생존이 쉽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줍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어떻게 혁신을 이어갈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카누의 미래 역시 이러한 도전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카누가 앞으로 자금난을 극복하고 시장에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또는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사례로 남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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