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Cell Diagnostics, AI로 암 재발을 줄이는 기술 개발로 1,600만 달러 투자 유치

암은 가장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암에 걸릴 사람이 약 3,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2년 추정치인 2,000만 명보다 77%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암 생존자는 5,350만 명에 달하며, 암 재발률은 암 종류와 단계, 환자 개별 상황에 따라 15%에서 100%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나 현재 암 재발을 예방할 효과적인 진단 솔루션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OneCell Diagnostics는 정밀 종양학을 기반으로 한 유전체 스타트업으로, 암 생존자가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독자적인 혈액 검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도에서 약 1만 명의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이 스타트업은 미국에서도 초기 성공을 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OneCell은 암 재발을 감지하기 위해 혈액에서 순환 종양 세포(CTC)를 분석하는 독자적인 혈액 기반 생검 테스트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PET CT 스캔, MRI, 조직 기반 진단과는 차별화된 방식입니다.

 

OneCell은 10ml의 혈액 샘플에서 순환 종양 세포를 포착하고 분리하는 기술에 대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습니다. 채혈자는 환자의 집을 방문해 혈액을 두 개의 튜브에 나누어 채취합니다. 한 튜브는 순환 종양 DNA(ctDNA)를 감지하기 위해, 다른 한 튜브는 순환 종양 세포를 감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샘플은 가까운 OneCell 연구소로 보내져 분석됩니다. OneCell의 독자적인 방식인 True-Single-Cell-Multi-omics를 활용해 AI와 과학적 분석 방법으로 재발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이 기술은 세포 자유 DNA나 ctDNA에 주로 의존하는 기존의 액체 생검 테스트보다 100배 이상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OneCell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모한 우타르와(Mohan Uttarwar)는 "이 기술이 더 나은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OneCell은 iCare라는 앱을 개발해,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테스트 결과를 해석하는 정밀 종양학 콘솔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타르와는 "암 전문의는 의료 지식은 풍부하지만, 정밀 종양학에는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iCare가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세계 모든 병원의 모든 암 전문의가 정밀 종양학을 도입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OneCell은 암세포에 특이적인 항체를 사용한 독자적인 유리 비드를 개발해, 환자의 혈액 샘플에서 순환 종양 세포를 걸러냅니다.

 

이 스타트업은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 모든 고형 종양에 대한 범암종 분석 생검 테스트를 제공합니다. 다만, 규제상의 이유로 암 초진 환자는 제외하고, 재발 환자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OneCell은 인도에서 B2B2C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병원과 암 전문의를 통해 환자에게 생검 테스트를 제공합니다. 현재 인도 뭄바이에 사무실, 푸네에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직원 120명과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R&D 시설에서도 24명이 근무 중입니다.

 

인도에서의 초기 성공은 OneCell이 분석 및 AI 시스템을 강화하고, AIIMS, 아폴로 병원, 포티스 병원, 타타 메모리얼 병원 등 주요 병원과 협력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버드 의대, 스탠포드 대학교, 조지아 대학교와 같은 전략적 학문 파트너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OneCell은 Celesta Capital이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600만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Tenacity Ventures, Cedars Sinai, Eragon, Singularity Ventures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노벨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스만(James Rothman)을 이사회에 영입했습니다.

 

새로 유치한 자금은 인도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OneCell은 앞으로 1,000명 이상의 암 전문의와 10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도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