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 대형 스타쉽 로켓 6번째 시험 비행 성공

 

스페이스X(SpaceX)는 화요일 오후, 초대형 스타쉽(Starship)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부스터 착지 기술을 재현하지는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스타쉽 개발 프로그램의 여섯 번째 비행 시험에서는 특별히 놀라운 성과나 실망스러운 결과는 없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233피트(약 71미터) 높이의 슈퍼 헤비(Super Heavy) 부스터를 발사 타워의 팔로 잡는 기술을 재현하려 했지만, 임무 책임자의 승인을 위한 “임무 기준(commit criteria)”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부스터는 멕시코만의 지정된 구역에 안전하게 착수했습니다. 이번 비행에서는 스타쉽은 새로운 이정표도 달성했습니다. 스타쉽의 상단 단계(이 또한 ‘스타쉽’으로 불림)가 처음으로 우주에서 엔진 재점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합니다. 이는 상단 단계를 궤도에서 재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로, 부스터와 마찬가지로 재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기능입니다.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 첫 완전 통합 로켓 발사를 시작으로 스타쉽 개발 프로그램에서 급격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의 400피트(약 120미터) 높이의 이 로켓은 화물과 승무원을 태워 행성 간 목적지로 이동시키려는 회사의 핵심 계획일 뿐 아니라, NASA가 아폴로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달에 복귀시키기 위한 계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